유승민 대표님, 존경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습니다. 손흥민 vs 유승민 => 후자
기분 개좆같아질때는 나보다 못한사람이랑 비교하면됨 ㅋㅋㅋㅋ 예를들어 나는 주로 1800년대 미국 사탕수수농장 흑인노예랑비교함 ㅋㅋㅋㅋ 시발 노예로태어나다니 ㅠㅠ 개좆같았을듯진짜 ㅠㅠ 노예너무불쌍 ㅠㅠ 아프리카 초원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한창 잘나갈때였는데 백인들이 갑자기 와서 노예선에 억지로 실려서 바다를 건너감 ㅠㅠ 개시발 좆같은백인놈들 모국어도 못쓰게하고 억지로 영어 배워서쓰고 시발 맨날 채찍질하고 어휴진짜 ㅠㅠ 여러가지 레퍼토리많음 ㅋㅋㅋ 미국 흑인노예 나치시절 수용소 유대인 일본군 생체실험 마루타 로마시절 콜로세움에서 사자랑 싸워서 잡아먹히던 노예 검투사 중세 유럽 농노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에 강제동원된 노예 농구선수하다가 다쳐서 전신마비되어서 안구마우스로 책도쓰고 그랬는데 이제는 안구근육도 ..
응축되어 있는 이 복잡하고 죽을 것 같고 답답하고 꽉 막혀있고 눌려있는 기분을 폭발시키고 싶다. 뭘 해야 하나.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초등학교 때는 곤충을 괴롭히면서 놀곤 했다. 개미를 잡아서, 다리를 하나 하나 뜯어내고, 더듬이도 뜯어내고, 짓눌러서 죽이고... 잠자리를 잡아서 머리를 뜯어내고... 그 때 내가 괴롭혔던 걔내들이 지금 나한테 복수하는 건가? 복수라기에는 상당히 온건하네요. 제 팔 다리 머리 허리 눈은 거의 온전하거든요. 곤충들아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제발 용서해줘. 그러나 이제 와서 잘못을 빌어도 무슨 소용이겠어요. 이미 내가 걔내들을 실컷 괴롭히다 죽여버린 후인데. 그래도 정말 고맙습니다. 제 팔이나 귀나 눈을 뜯어가지 않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했던 행동들을 그대로 돌려주..
초등학교 때였다. 친구 집에 놀러갔다. 친구가 라면을 끓여줬다. 그러나 보이는 건 국물과 면 뿐, 건더기스프는 없었다. "건더기스프는 어쨌어?" "아 까먹고 안 넣었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임이 틀림없어. 스스로가 방금 무슨 말을 한지 이해하고 있어? 라면 끓일 때 까먹고 분말스프를 안 넣을 수 있어? 까먹고 면을 안 넣을 수 있어? 까먹고 물을 안 넣을 수 있어? 건더기스프도 마찬가지야. 까먹기란 불가능해. 건더기스프가 싫으면, 그냥 싫다고 당당하게 말해. 조금이라도 야채를 피하려 하는 스스로의 저열한 식성이 그렇게 부끄러워? 너는 이중으로 비열한 짓을 했어. 건더기스프를 넣지 않았다. 고의를 실수로 가장했다.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안 봐도 네 미래가 뻔해. 너도 언젠가 결혼을 하겠지. 네 배우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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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비행기를 발명하는 것입니다. 종이로 접어서 날리는 그 비행기 말고,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비행기요. 제가 보기에 비행기 발명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은 크게 생물학과 기계공학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생물학을 이용합니다. 1a. 새들은 이미 하늘을 잘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사람은 새에 타고 하늘을 날면 될 뿐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지상을 빨리 달리기 위해서 말을 이용했듯 말이죠. 말을 키워 길들여왔던 역사처럼, 새를 키워 길들이고, 마구(馬具)가 아닌 조구(鳥具)를 잘 이용해서, 새를 타고 하늘을 날면 될 뿐입니다. 직접 새에 타는 게 불가능하다면, 조차(鳥車)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새가 끄는 수레입니다. 말을 타지 못했던 아녀자들도 마차는 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원..
술게임이란 걸 처음 접하고는 생각했다. 이런 한심한, 개멍청한 게임은 왜 하는 거지? 그냥 조용히 술이나 마실 것이지, 아 시끄럽네 진짜. 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훼손될 것 같다. 나는 이런 게임 같은 거 절대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게 다 여우의 신 포도죠. 잘 하면 어쩌면 꿀잼일지도 모르죠. 저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 별로 못해요. 기억력이 떨어져서 다른 사람 이름도 잘 못 외우겠어요. 누군가를 지목하기도 불편합니다. 유튜브 카트라이더 방송도 그랬다. 쟤내들은 게임은 잘 하는데, 개인방송 할 때 말하는 걸 보면 왜 저러지?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뭔가 인간의 존엄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근데 보다 보니까 재밌네요. 다른 잡생각도 안 나고. 카트라이더 공방 채팅도 그래. 누가 1등을 먹겠니..
초등학교 때는 일기장에 일기를 썼다. 학교 숙제였기 때문이다.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주로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다. 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 밥을 먹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갔다. 게임을 했다. 엄마가 잔소리를 했다. 아이들의 일기를 읽고, 선생님은 종종 말하곤 했다. 일기란 기본적으로 내가 오늘 겪은 일을 쓰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이라는 어구로 일기를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당연한, 불필요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군더더기를 모두 오컴의 면도칼로 쳐내세요. 단지 일기 쓰기에만 적용하기에는 아까운 면도칼이네요. 역시 군더더기란 쳐내야 하는 법이죠. 그러나 나는 왜 내 머리카락을 쳐내지 않는 걸까? 머리카락은 삶에 필요없는 군더더기 아냐? 다리털은 쳐내지만, 머리카락은 못 쳐내겠다 이거야? 제..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종종 길을 걷다 보이는 사람들을 죽이는 상상을 했다. 내가 손으로 이렇게 쉭! 하면 그 사람 목이 날아가고, 손가락으로 이렇게 휙! 하면 저 사람 머리가 터지고, 팔을 이렇게 휘두르면 배가 터지고, 거리는 피투성이가 되고, 아비규환이 따로 없고 아마 그때쯤 읽던 판타지 소설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굉장히 노골적인 소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잔혹한 먼치킨 주인공은 수많은 이들을 죽였는데, 자신을 추종? 사랑? 경애? 사모? 하는 수많은 여자들에게는 따뜻했었다. 차도남, 까도남이라는 말이 유행했던 때가 그 즈음이었나. 읽으면서 내가 다 황당한 내용이었다. 걔는 뭔 생각으로 나한테 이 소설을 추천해 준 거지? 익명의 누리꾼에게 상담을 받아보았다. 그는 말했다. 단순한 중2..
밥 먹기 싫다. 밥을 먹으면 똥이 나오기 때문이다. 아침에 똥을 눌 때마다 느낀다. 내가 또 이렇게 똥을 싸는구나. 대변이 직장에서 항문을 스치며 나오는 느낌은 정말이지 불쾌하다. 중력이 의해 똥 줄기가 끊어질 때 항문 주위의 잔변감, 풍덩 떨어지는 소리, 허벅지에 튀는 물 입자, 이 모두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쾌하다. 오늘 아침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똥이 다 나온 줄 알고 휴지로 똥을 닦았는데, 닦아도 닦아도 계속 휴지에 똥이 묻어나왔다. 알고 보니 똥이 다 나온 게 아니었다. 똥 몇 덩이? 가닥? 을 더 누고 다시 휴지로 똥을 닦았다. 정말이지 불쾌하다. 이전에는 크고 굵은 똥을 누고 나면 자랑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I was really proud of my poop. I really loved..
자살 폭탄 테러 후기 結論から言う。失敗した。당연한 이야기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후기를 쓸 일도 없을 테니. 실패했으니 그걸로 끝인 것은 아니다.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분석하면 생산적인 무언가가 나올지도 모른다. 설령 비생산적인 것만 나오더라도, 분석은 본능이다. 역사학이 그렇다. 역사학에 따르면 역사는 반복된다. 어차피 반복될 거 뭐 하러 연구해? 본능 외에 다른 설명은 없다. 굳이 있다면 지적 허영 정도. 하긴 허영이 좀 더 근원적인 본능이죠. 사회적 동물은 어쩔 수 없어. 자살 폭탄 테러는 다음 3요소로 구성된다. 자살 폭탄 테러 이 셋은 독립이다. 엄밀한 확률론적 의미에서의 독립은 아니다. 그냥 애매한 의미에서의 독립이다. 쌍마다 독립(pairwisely independent)인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