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2미터인 사람이 > 나는 키가 크다 고 말할 때 그 누구도 > 키가 얼마나 클 때 키가 크다고 하는 것이죠? 먼저 *키가 크다*가 도데체 무엇을 뜻하는지 정의해야 합니다. 라며 태클걸지 않는다. 무엇이든 엄밀히 정의하려는 태도는 정신을 피곤하게 한다. 사소한 세부사항에 정신을 쏟다가는 인생을 망치고 말 것이다. 이는 내 마음으로부터의 따뜻한 조언이다. 마찬가지로, > 친구 있어? 라는 질문에, > 친구의 정의는? 라며 반문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 내 경험에 따르면, 아싸새끼들은 주로 저런 식으로 반응했다. 반면 인싸새끼들은 > 일단 너와 내가 친구니까 적어도 한 명은 있어! 라고 대답한다. 인싸새끼들의 정의하는 *친구*는 아싸새끼들이 정의하는 *친구*에 비해 훨씬 약한 조건으로 ..
## 30년 동안 샌드위치만 먹어온 남자 나는 30년동안 샌드위치만 먹어왔다. 그리고 나는 남자이다. 그러므로 나는 30년동안 샌드위치만 먹어온 남자이다. 이러한 연역은 다음 규칙 $p$$q$$\therefore p \wedge q$ 에 의해 정당화된다. 이에 대해서는 내가 잘 알지 못하므로 자세히 분석하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자. 대신, 내가 30년동안 샌드위치만 먹어왔다는 경험 자체에 대해 탐구해보자. 엄밀히 말하자면, 내가 정말 30년 동안 샌드위치만 먹은 것은 아니다, 물을 거의 매일 마셨고, 가끔 콜라도 마셨다.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면 해시브라운을 줄 때도 있고, 쿠키를 줄 때도 있고, 감자칩을 줄 때도 있다. 해시브라운과 쿠키와 감자칩은 물론 샌드위치가 아니다. > 30년 동안 샌드위치만 ..
+ 세번째 글이다. 드디어 세번째 글을 쓸 정도로 나도 블로거로서 성장했다. 성장을 기념하며, 건배! + 건배라고 하니까 갓건배가 생각난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남자다운 이름으로 느껴진다.+ 블로그가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동안 있었던 중요한 일들을 짚어보자. + 첫번째 글을 쓰다 + 두번째 글을 쓰다 + 해킹당하다! + 해킹이라니 끔찍하군. 메일이 왔다. 계정이 해킹당했어요! + 알고 있는가? 계정의 계는 닭을 뜻한다. + 해킹을 극복하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줄이겠다. # 20살까지만 살아야지 여태까지 살면서 느낀 것은, 삶에는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죽는 편이 낫다. 가능하면 빨리 죽고 싶다. 오래 살고 싶지 않다. 삶은 지겨우며, 때때로 고통스럽기까지 하다...
이것은 두번째 글이다. 나는 지금 두번째 글을 작성하고 있다. 두번째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은 지금 다소 죽고싶은 기분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키가 작기 때문이다. 키가 작으면 모두가 죽어야 하는 걸까? 키가 작아도 잘 살 수 있을지 모른다. 사실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음과 같이 생각을 바꾼다면 말이다: > 죽을 필요가 있는 것은 키가 작은 내가 아니라 키가 큰 다른 사람이다. 내가 키가 작다고 느끼는 것은 키가 큰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키가 큰 사람을 다 죽여 없애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키 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면 나는 지금과 같은 괴로움을 겪지 않아도 될 텐데. 내가 세상에서 제일 키가 커지고 싶다고 다른 사람들 발목을 잘라 키를 맞추겠다니, 정말 무서운 생각이다. ..
이것은 첫 글이다. 미적분학의 기본정리. $F' = f$ 일 때, $$ \int_a^b f = F(b) - F(a) $$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