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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2미터인 사람이
> 나는 키가 크다
고 말할 때 그 누구도
> 키가 얼마나 클 때 키가 크다고 하는 것이죠? 먼저 *키가 크다*가 도데체 무엇을 뜻하는지 정의해야 합니다.
라며 태클걸지 않는다. 무엇이든 엄밀히 정의하려는 태도는 정신을 피곤하게 한다. 사소한 세부사항에 정신을 쏟다가는 인생을 망치고 말 것이다. 이는 내 마음으로부터의 따뜻한 조언이다.
마찬가지로,
> 친구 있어?
라는 질문에,
> 친구의 정의는?
라며 반문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적절한 행동이 아니다. 내 경험에 따르면, 아싸새끼들은 주로 저런 식으로 반응했다. 반면 인싸새끼들은
> 일단 너와 내가 친구니까 적어도 한 명은 있어!
라고 대답한다. 인싸새끼들의 정의하는 *친구*는 아싸새끼들이 정의하는 *친구*에 비해 훨씬 약한 조건으로 구성된다. 인싸로 거듭나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가 정의하는 *친구*란 무엇인지 되돌아볼 일이다. 참고로 나는 서로 섹스가 가능할 때에만(필요조건) 친구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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