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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웨이 직원

계산 2018. 6. 13. 15:42

# 서브웨이 직원


직원의 표정이 어딘가 이상했다.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화가 난 건가? 아픈가? 피곤한가? 컨디션이 안 좋나? 잘 모르겠다. 불친절한 것은 아니었다. 그 직원은 그저 주문을 받을 뿐이었다.


환하게 웃고 있던 옆 직원과는 대조적이었다. 옆 직원을 전에도 본 적이 있다. 그 때도 그 직원은 오늘과 같은 밝은 분위기로 주문을 받았었다.


오늘도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자주 듣는다. 면접때도 그런 말을 들었다.


+ 면접에 합격하러 온 건지

+ 붙여줄 거면 붙고 말면 말라는 건지

+ 뭔지


그래서 면접에 떨어진 걸까?


다른 사람이 나를 본다면, 내가 오늘 본 그 서브웨이 직원 같은 느낌일까?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겠지만, 무언가 부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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