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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계산 2019. 5. 19. 10:05

나는 동생과 함께 지하철을 탔다. 나는 실수로 잘못 내렸다. 이제 밤이 깊어서 지하철은 더 이상 없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 수는 없다. 지상으로 올라가서 걸어가던지 택시를 타던지 해야 한다. 내 가방도 지하철에 두고 내렸다. 가방에 중요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데. 동생은 지하철에 계속 남아 있었다. 동생에게 전화해서 내 가방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봤다. 동생은 가방을 보니 못했다고 한다.

집 근처에 갔다. 동네 이웃 모임에 참여했다. 모임에는 아까 지하철에서 같은 칸에 탔던 사람도 있었다. 모임에는 특이한 사람들이 많았다. 여장이 취미인 사람도 있고, 트랜스젠더(FTM)도 있었다. 그 트랜스젠더와 잠깐 이야기를 했다.

집으로 돌아갔다. 집은 산 중턱에 있었다. 나는 자살하려고 했다. 어떤 낮선 남자가 집 밖 문을 열고 나를 위협했다. 그 남자는 문간에 서있었다. 나는 총을 들고 그를 겨누고 그를 위협했다. 긴 사냥총 같은 총이었다. 그 남자도 자기가 가지고 있던 총을 들고 나를 겨누고 나를 위협했다. 어떻게 하지? 내가 쏘면 그 남자는 죽을 것이다. 그 이후 나도 총으로 자살하면 된다. 나는 심장 근처를 겨누어 그 남자를 쏘았다. 그 남자는 나를 쏘지 못했다. 그 남자는 쓰러졌다. 이제 나는 총으로 내 머리를 쏘았다. 총이 길어서 불편했지만 어떻게든 했다. 두 번을 쏘고, 두 번을 더 쏘았다. 나는 기절했으나 곧 깨어났다. 어떻게 머리에 총을 맞았는데 의식이 멀쩡하지? 좀 전에 내가 쏘았던 그 남자 역시 일어났다. 나는 그 남자가 무서웠다. 그 남자는 나에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나는 도망갔다. 그 남자는 쫓아왔다. 나는 산을 내려가 도심 쪽으로 뛰었다. 그 남자는 계속 쫓아왔다. 나는 무서웠다.

ㅅㅅㅅ 같은 느낌의 도시였다. 밤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번화가에는 불이 환히 켜져있었다. 밝은 빛을 보니 무서움이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정도 그 남자도 따돌릴 수 있었다. 시외버스 터미널 근처로 갔다. 많은 이들이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고 하고 있었다. 나도 버스를 타면 그 남자에게서 완전히 도망칠 수 있을까? 그러나 버스를 타지는 않았다. 나는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나는 계속 걸었다. 빛이 많은 번화가 쪽으로 걸었다. 우연히 ㄷㄷㄷ을 만났다. ㄷㄷㄷ한테 자살 이야기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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