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https://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10/2015031002762.html

매일 4~5시간 자며 고등수학까지 공부했던 수학자 세종대왕

 

https://www.ikoreanspirit.com/news/articleView.html?idxno=55246

천지인(天地人) 사상과 한글 - K스피릿

 

 

세종대왕이 한글 만든건 좀 국뽕 맞아도 될 것 같은데

문자체계를 새로 만들었는데 비슷한 음운이 비슷한 모양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음

그만큼 그 시절에 음성학이 발달해있었다는거임

엘리트주의 귀족주의가 만연하던 군주제 시대에 국가원수가 문맹퇴치에 관심을 가졌음

시대를 앞서간 사고방식아닌가

기득권 사대부계층은 그래서 다 언문이랍시고 반대했지

세종대왕이 엄청난 혁신을 했는데 기득권층 때문에 못 퍼짐

 

영어 같은 경우 표기법이 정립된 역사가 길어서 그런지 100년 전 영어(문어)도 현대 영어와 별로 다르지 않음.

근데 100년전 한국어(문어)는 현대 한국어 문어하고 완전 딴판이라 일반인이 100년 전 한국어를 거의 읽을 수 없는데

한글이 빨리 자리잡아서 표기법이 정립되었더라면 좀 달랐을수도 있을듯

 

아무튼 한글은 좋은거긴한데 이상한 방향으로 한글뽕 맞는 경우가 많음

 

 

1. 한글과 한국어를 구분 못하는 경우

멍청

 

2. 한글 자음은 조음기관의 형상을 본땄기에 과학적이다

특히 비슷한 음운이 비슷한 모양을 갖도록 체계적으로 설계되었음

근데 실용적으로는 별로 의미없는듯

 

3. 한글 모음에는 철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천지인, 음양오행 등

"이 건물은 큰 기둥 4개를 기반으로 해서 지어졌는데 각각은 불, 물, 공기, 흙을 상징한다. 그리스 시대 자연철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건물이 지어진 것이다." 라는 수준의 이야기임.

실용적으로 의미없음.

해당 철학 신봉자한테는 예술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4. 한글은 같은 글자수로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 예를들면 영어 알파벳에 비한다면.

대신에 문자 하나가 영어 알파벳보다 훨씬 복잡함.

한자는 같은 글자수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표현할 수 있음.

글자 수가 같아도 전산매체에 기록했을 때 차지하는 양이 다름.

문자 인코딩 방식에 따라 다른데 요새 가장 표준적인 UTF-8은 3바이트, EUC-KR에서는 2바이트를 차지함.

반면 영문 대소문자, 숫자 등 ascii 문자는 1바이트만 차지함.

 

5. 배우기 쉽다.

사실 음소 하나에 문자 하나가 대응되는 (예외있음) 라틴 알파벳이 더 배우기 쉬움.

히라가나/카타카나가 더 쉬울수도 있겠다.

한글은 기호를 조합해서 1음절을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해짐.

사실 문자체계 자체는 대부분의 음소문자가 다 배우기 쉬움.

다만 표기 대상 언어의 정서법이 복잡하면 글쓰기/읽기가 배우기 어려워짐.

영어 정서법이 매우 불규칙한 것은 한글이 배우기 쉽다는 것과 상관없음.

사실 한국어 정서법은 형태소를 살려 적기 때문에 별로 들리는 대로 적지 않음.

 

6. 전산화에 유리함

예전에 피처폰 나왔을 때 문자보낼 때는 유리했던 점 맞긴한듯.

근데 그 외에 수많은 부분에서 로마자보다 전산화에 불리함.

일단 입력기 구현이 복잡함 (중국어/일본어/아랍어에 비하면 별거 아니긴 하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코딩용 monospace 폰트하고 같이 섞어쓰면 심미적으로 너무 병신같음.

 

7. 위상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ㅗ ㅓ ㅏ ㅜ 는 위상동형이다.

그럼 a b d e g 도 위상동형이니까 로마자에도 위상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는건가

제일 황당하네

 

8. 찌아찌아족

찌아찌아족 언어 한글표기하는거 좀 하다가 관뒀다고 알고있는데

도데체 한글표기하자는 아이디어는 누가 낸 거지

국제화/전산화 측면에서 로마자가 훨씬 나음

거리에 간판 한글로 적어놓으면 외국인들 못알아봄

한글 쓸거면 한글/로마자 병행표기해야함

로마자 쓸거면 그냥 로마자만 써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