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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도 감정이 있다. 쓰레기도 감동한다. 김길태도 가끔은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싶었을 것이다. 대부분은 자신의 기구한 삶에 대한 감정이입이겠으나.
나 또한 문학을 읽고 감동한다. 내가 감동을 느낀 작품을 두 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루토 (manga is literature)
논어
나는 내게 감정이입한다. 내가 불쌍해 죽겠다. 저기 지구 반대편에서 죽어나가는 걔한테는 감정이입 잘 안 되지만 나 자신한테는 잘 된다. 내 삶은 너무 슬프다.
베스킨라빈스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삶이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사실 하겐다즈도, 나뚜르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내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는가? 기껏해야 월 이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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